금융 정책의 두 가지 중요한 개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와 '장기간금리 조절(YCC: Yield Curve Control)'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961년에 처음 실시한 정책으로, 단기 국채를 매입하고 그 대가로 장기 국채를 팔아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장기 이자율을 낮추려는 시도였습니다. 이런 방식은 공급과 수요의 기본 원칙을 따르는데, 장기 국채의 공급이 늘어나면 그 가격은 하락하고, 그에 따라 이자율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서는 이런 효과를 뒤집으려고 했습니다. 장기 국채를 더 많이 팔아 장기 이자율을 인위적으로 낮추려는 것이죠.
두 번째로, 장기간금리 조절(YCC)은 중앙은행이 특정 만기의 국채 수익률을 직접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국채를 사고파는 정책입니다. 이 정책은 일본 중앙은행이 2016년부터 실시하였는데, 일본의 경우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을 약 0%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YCC 모두 장기 이자율을 조절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시장의 반응을 미루어 보면서 장기 국채를 매입하거나 팔지 결정하는 반면, YCC는 더욱 적극적으로 이자율을 조절하려는 정책이며, 필요한 만큼 어떤 국채든 구매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금융 정책들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이해하고 있으면 금융 시장의 동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자료